겨울입니다. (훌쩍) 지난번 김장할 때 시골에서 커다란 모과를 가득 담아주셨어요. 농약도 맞지 않고 집 뒷산 나무에서 주렁주렁 열매를 맺은 모과. 뜨끈한 차로 즐길 겸, 모과청과 모과주를 담아보기로 합니다. 과일청 만들기의 1단계, 열탕소독 무슨 청이든 담그려면 그 첫번째는 유리병 마련이지요. 플라스틱 병에 해도 상관없지만 유리병은 열탕 소독해서 여러번 사용이 가능하니 유리병을 선호합니다. 작년에 담근 매실주를 홀랑 다 마시고 비워진 5L짜리 유리병을 열탕 소독합니다. 내열유리가 아니라고 되어있는 것도 찬물부터 시작해 서서히 온도를 높이면 문제가 없는 듯합니다. (라고 쓰고 무서우니 끓는 동안 멀리 떨어져있기) 다 먹은 파스타 소스병과 잼 병도 끓여봤는데 괜찮았어요. 병은 잘 소독하여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