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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가동범위 불균형 체크, 원인과 해결에 대한 고찰(파르스바 받다코나아사나)

누구나 신체에 불균형한 부분을 갖고 있듯이 제 몸도 눈에 띄게 불균형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도 적었던 고관절 가동범위인데요. 오른쪽과 왼쪽이 현저하게 차이 나는 편입니다. 저는 요가를 하기 전 만성 승모근 뭉침, 골반전방경사로 인한 요통, 약간의 척추측만(비틀어짐)을 갖고 있었어요. 이 부분들은 모두 요가를 하면서 어느 정도 교정이 됐는데, 고관절 가동범위 차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네요. 고관절 가동 범위 차이의 원인 고관절을 많이 외전+외회전 시켜야 하는 요가 단다 아사나는 아직도 오른쪽만 접근이 수월하고 왼쪽은 힘듭니다. 나비자세조차 못하던 고관절을 갖고 있던 저는 처음에는 당연히 요가 단다 아사나를 오른쪽 왼쪽 모두 못했어요. 점점 고관절 유연성이 좋아지긴 했지만, 오른쪽과 왼쪽의 차이는..

요가 이야기 2023.07.27

하타요가를 수련하는, 수련하려는 분들께

저는 아쉬탕가 요가처럼 너무 정해진대로 진행되는 시퀀스가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이완만 하거나 운동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것도 싫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적당히 도전적이고 개운한, 게다가 뭔가 전통적이라는 느낌까지 있는 하타요가를 선택하여 수련했습니다. 요가에 빠진 동안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고질적인 승모근 통증이 사라졌고 살짝 뒤로 빠진 엉덩이도 앞으로 밀어낼 수 있게 되면서 요통이 줄었어요. 그래서 이 좋은 것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고, 자격등을 취득하고 수업도 진행하게 됐지요. 하타요가를 수련하는 동안 몸은 한결 가벼워졌고 마음도 예전보다는 훨씬 편안했습니다. 하지만 자꾸 그 이상의 뭔가를 갈망하고 있음을 스스로 느꼈어요. 이건 아사나를 아무리 잘하게 되어도, 한주훈 선생님을 찾아가서 ..

요가 이야기 2023.07.26

요가와 채식, 세미 베지테리언이 되다

요가를 하는 사람 중에는 왜 채식주의자가 많을까요? 아마도 요가의 계율 중 하나인 아힘사(비폭력)의 의미에 따라, 다른 생명 모두를 아끼고자 하는 이유가 클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요가를 오래 수련했음에도 아무거나 다 먹는 잡식인간이었습니다. 요가는 종교가 아니기 때문에 계율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며 선택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안 그래도 스트레스가 많고 즐거울 일이 없는 세상, 먹고 싶은 것 마음대로 먹는 기쁨이라도 있어야 하잖아요? 식이조절을 시작하게 된 이유 저는 아직 채식주의자라고 하기에는 맞지 않으므로 그냥 '식이조절을 하는 수련자'라고 하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 적었던 '아사나의 함정'을 깨달은 이후, 아사나 외 다른 수련과 수행의 세계를 알고 싶어졌어요. 그중의 하나로 ..

먹는 수련 2023.07.25

아사나의 함정, 몸의 한계를 인정하기

제가 처음 요가에 흥미를 가지게 된 계기는 멋지고 아크로바틱한 자세가 하고 싶어서였습니다. 거꾸로 서고, 발가락으로 머리를 터치하는 등 힘 있고 유연한 자세들을 익히면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오래도록 유연하고 건강한 신체를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내가 사랑했던 '아사나' 요가를 시작한 후 제 몸은 빠른 속도로 아사나를 익히고 발전해 나갔습니다. 당시는 빠른 속도인 줄 몰랐고 더 부드러운 몸을 가진 사람들과 비교하면 더딘 속도일 수 있습니다만, 현재 저의 아사나 발전 속도에 비하면 그땐 분명 훨씬 변화가 빨랐어요. 많은 요가 수련자들이 그러하듯 저의 수련도 아사나를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아니, 아사나'만' 했어요. 아사나는 저의 고질적인 승모근 통증을 사라지게 했고, 아사나를 할 때 몰입되는 감정..

요가 이야기 2023.07.16

요가 강사의 저자극 식단 - 오픈 아보카도 샌드위치 외

우리의 몸은 먹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죠. 먹는 것이 곧 내 몸이 되는 것이니 아무거나 먹을 수도 없습니다. 사실 바쁜 일상에서 일일이 건강식을 챙겨 먹는다는 게 정말 쉽지 않아요. 매끼 먹고, 치우고, 발생하는 요리 잔해를 처리하고, 또 재료가 남지 않도록 메뉴를 신경 쓰고... 저도 요가 강사로써 수련에 적합한 신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식단에 신경 쓰고 있지만, 건강하고 좋은 음식만 먹는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바쁠 때도 있고 사회생활을 하며 사람들도 만나야 하니까요. 그래서 먹는 것도 수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가 강사의 식단 관리 제가 식단에서 신경 쓰는 부분은 날씬한 몸을 유지하기 위한 다이어트식이나 완벽한 채식은 아닙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식이나 채식은 결국은 오래 유지하기 힘들다..

먹는 수련 2023.07.12

만병통치약 요가자세, 살람바 사르반가아사나 (어깨서기)

오늘은 요가디피카에서 만병통치약이라고 설명하는 요가자세, 어깨서기를 소개합니다. 살람바 사르반가아사나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어깨서기는 기본적인 요가자세 중 하나로 요가원을 짧게라도 다녀보신 분이라면 한 번쯤 경험하셨을 것 같은데요. 제 수업에서는 주로 마무리 단계에서 척추를 재정렬하고 긴장을 푸는 자세로 많이 활용하지만 수련의 초반, 중반, 후반부 언제든 해도 좋은 아사나입니다. 어깨서기 접근 방법 저의 어깨서기 시연 사진입니다. 무릎은 바지가 늘어난 것이지 무릎을 굽히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1.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구부려 가슴 쪽으로 당깁니다. 2. 천천히 호흡하며 엉덩이를 들어올리고, 손바닥으로 등을 받칩니다. 이때 엄지손가락이 옆구리 방향으로 향하게 합니다. 3. 어깨의 뒷부분이 땅에 닿..

요가 이야기 2023.07.11

셀프 인테리어 후기 - 거실등 해체, 매입등 셀프 시공 팁

이번에 이사하게 된 집이 전반적으로 깨끗한 상태여서 일부분만 손을 보면 예쁘게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일부 벽면만 새로 도배하고 거실등, 방등을 실링팬과 매입등, 그리고 예쁜 조명으로 교체하는 정도를 원했는데요. 손재주 있는 남편이 직접 하고 싶다고 해서 셀프 인테리어로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처음 하는 것이라 여러 가지 시행착오와 당황스러운 부분들도 있었네요. 🤣🤣 셀프 매입등 시공 준비물 먼저 비포 사진이에요. 전형적인 무거운 느낌을 주는 거실등이지요? 불필요하게 큰 거실등 커버와 내부를 제거하고 가운데 실링팬 시공, 우물형 천장 가장자리에는 타공하여 매입등을 시공하는 것까지 모두 셀프로 진행했습니다. 준비물은 기본적으로 전동 드릴이 필요하고요. 드라이버 날과 천장 타공용 홀쏘도 필요합..

일상 다반사 2023.07.09

생리통에 좋은 최고의 요가 자세, 받다코나아사나 (나비자세)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분들께 요가는 정말 좋은 운동입니다. 저는 생리통이 심한 편은 아니었지만 가끔은 약을 먹어야 하는 정도의 통증이 찾아오곤 했어요. 요가를 시작한 이후에는 생리통을 경험한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요가 아사나 중에는 골반 주변의 근육을 풀어주고 훈련시키는 동작이 많은데요. 그만큼 혈액과 에너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받다코나아사나의 효과 골반을 편안하게 해 주고, 생리통을 줄여주는 요가 자세는 많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하나씩 하기보다는 복합적으로 반복해서 취해줬을 때 효과가 잘 나타나게 되겠지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생리통 완화에 가장 좋은 자세를 하나만 꼽으라면 받다코나아사나, 나비자세입니다. 요가디피카에서 말하기를, 이 자세는 여성들에게 하나의 축복과 같다고 합니다...

요가 이야기 2023.07.09

투룸 이사 비용 / 중고 가전 판매 후기

최근, 지금까지 저의 인생에서 가장 큰 이사를 경험했습니다. 어찌나 준비할 것도 많고 정리할 것도 많은지.. 아직도 집이 엉망진창 정리할 것이 한참 남았네요. 🥲 저는 거실 하나와 방 2개가 있는 투룸에서 34평 아파트로 이사했는데요. 투룸 이사 비용과 중고 냉장고 등 중고 가전을 판매한 기록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중고 가전 판매, 불필요한 물품 버리기 저는 잡다한 짐이 많아서 이사 날짜가 잡히자마자 조금씩 조금씩 짐을 많이 내다 버렸어요. 언젠간 쓸 일이 있겠지 했던 물건들과 옷도 정말 많이 버렸습니다. 한 1톤은 버린 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 가진 게 많은 사람이었다니... 풀소유를 실천하는 인간이구나 반성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빼기 앱 이용 대형 폐기물 처리와 중고 가전 판매는 빼기 어플을 이용..

일상 다반사 2023.07.06

보들보들 매실청 매실주 담그기

저는 매실을 믿는 사람입니다. 매실의 효능이 소화계통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고 계실 텐데, 저에게는 특히나 특효약인 것 같아요. 장이 조금 예민해서 신경 쓰이는 일이 있거나 하면 탈이 잘 나는데요. 그럴 때 매실차를 따뜻하게 한잔 마시거나, 매실청 원액 한 숟가락을 꿀떡 삼키면 정말 거짓말처럼 좋아져요. 그러다 보니 작년에 이어 매실청과 매실주 담그기에 또 도전했습니다. 매실주, 매실청을 담글 때 필요한 재료입니다. 청매실은 5월~6월에 나와요. 지금은 이미 7월이니 이 글은 매우 게으른 철 지난 포스팅입니다. 내년에라도 봐주시는 분이 있기를 바라며 적는 글... 올해는 5kg짜리 청매실 한 박스를 샀어요. 설탕은 매실과 1:1 비율이니 설탕도 5kg 이상을 준비하고, 매실을 씻을 식초와 널어놓을 바구니..

먹는 수련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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